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 (문단 편집) === 제국군 [[멘붕]] 및 항복 === 재차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요새 컴퓨터에 입력되자 요새 기능이 회복되었으나 모든 제어권이 점령된 제4예비관제실로 넘어가는 당혹스러운 사태가 벌어졌다. 23시 25분, 루츠는 이제르론 요새 한구석에서 갑자기 하얀 빛이 맺히자 [[토르 하머]]를 가동하고 있다고 판단, 즉시 전 함대에 토르 하머의 사거리 밖으로 이탈하라고 지시했다. 곧바로 토르 하머가 루츠 함대를 향해 발사되었고 최대한 함렬을 확산했음에도 단 5초만에 약 1,500척의 함선이 그 자리에서 소멸되었고 약 1,500척의 함선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.[* 통상적인 피해에 비해서 더 많은 피해가 나왔는데 아마도 이제르론 요새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가 당한 것이기에 더 피해가 크지 않았나 싶다.] 네 시간에 걸친 백병전에 지친 채 오직 주둔함대의 귀환만을 기다리던 요새의 제국군은 전의를 대거 상실하여, '''이때를 기점으로 승패가 갈렸다.''' 요새 내부의 제국군은 더 이상 항전할 의지를 잃어 혁명군이 전진할 때마다 물러날 뿐이었고, 혁명군은 피를 흘리지 않고 요새 각 층을 점거했다. 결국 자정을 넘겨 다음날인 14일 0시 45분, 요새 방어를 지휘하던 뵐러 중장은 더 이상의 전투를 포기한다. 엘 파실 혁명군 측에 통신을 통해 항복 의사를 전달하고, 제국군 장병들의 안전한 퇴거를 보장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최후까지 저항하다 '''요새와 자폭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겠다'''는 위협을 섞어 협상을 제안한 것이다. 공격부대를 지휘하던 [[율리안 민츠]]는 원하던 목표를 이루었으니 즉시 조건을 수락하려 했지만, 약간의 시간을 두고 답변해야 한다는 바그다슈의 의견에 따라[* 당시 엘 파실 혁명군은 불과 1,500척의 빈약한 전력만을 보유하고 있었다. [[바그다슈]] 대령의 계략으로 제국군은 엘 파실군의 병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고, 상대의 전력을 과대평가한 끝에 항복해버렸던 것. 그런데 제국군의 항복조건을 시간차도 없이 바로 수락해버린다면 엘 파실측에 여유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버릴 수도 있었다.] 15분 뒤 수락 의사를 제국군측에 통보하기로 한다. 그러나 전투 중 중상에 빠진 부상병들이 적절한 처지를 받지 못해서 사망한다는 보고가 들어오자 더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수는 없다고 판단한 율리안 민츠는 예정보다 8분 빨리 뵐러 중장에게 모든 조건을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격렬한 전투가 마침내 종지부를 맞이하였다. 엘 파실 혁명군의 수십 배에 달하는 제국군은 자신들의 패배를 믿지 못하는 상태에서 요새에서 차례로 퇴거하였다. 불가능한 상황을 뒤집고 승리를 거두어낸 양 웬리의 책략을 두고 백전노장 메르카츠는 이 광경을 보고 '''신산귀모(神算鬼謀, 신출귀몰한 책략)'''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. 뵐러 중장은 혁명군에 항복하고 자신의 집무실에서 [[블래스터(은하영웅전설)|블래스터]]로 머리를 쏴 목숨을 끊었다.[* 바그다슈는 율리안이 너무 무르게 대응했다며 그를 다소 나무랐었지만, 책임을 지고 자살한 뷜러 중장의 시신에는 숙연한 반응을 보였다.] 0시 59분, 요새 사령부에 진입한 엘 파실 혁명군은 자살한 뷜러의 시신을 발견하였는데 뷜러는 자신의 피로 주변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지 백색 시트를 깔아두고 목숨을 끊었다. [[파일:external/pds26.egloos.com/e0006522_57ff7d64ab8c7.jpg|width=315]] 생각치도 못한 패배를 당한 루츠는 기함 스크린에서 이제르론을 바라보며 분노와 안타까움, 원통함을 감추지 못했고 말없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. 부관인 구텐존 소령이 이제 좀 쉬시라고 간청했지만 그 말은 들리지도 않은 듯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.[* 아이러니하게도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양 웬리가 함정을 준비해놨을지도 모른다고 로이엔탈에게 진언한게 바로 루츠였다. 그 루츠의 의견을 받아들여 로이엔탈은 이제르론을 날려버릴수 있는 폭탄을 찾아냈지만 그것은 양 웬리가 진짜 함정을 숨기기 위해 만든 가짜 함정이었다. 로이엔탈은 그 폭탄을 발견한 후에도 양 웬리가 진짜 마련한 함정은 이것이었는지 의아해했지만 곧 신경을 꺼버리고 라그나뢰크 작전에 관심을 집중했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